두유의 디지털라이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이라는 표현이 있다. 찰나의 순간, 특히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그 순간의 당사자를 만들게 한 과거의 기억의 편린들이 슬라이드필름 지나가듯 흘러가는 느낌을 받고는 하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산왕전 순간순간 돌이켜보게 되는 과거의 기억들이 그런 느낌을 주게 한다. 과거의 기억과, 그 과거를 정제하고 가공하여 받아들이는 과정이 현재의 나를 완성하기 때문에. 최강의 상대, 전국대회 연승신화의 주인공인 산왕을 상대하는 언더독 북산이 경기 중에 그럴 시간이나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전부 과거 회상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이 아쉽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승부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없이 경기하고 승리를 갈망하는 ..
오래간만에 소니 카메라와 관련된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보게 되었다. A7R5 이전에 마지막으로 참석해본 소니 카메라 관련 행사는 다음 링크에서. https://dooyoou.tistory.com/56 소니 a9II 웨딩위크이벤트 촬영본을 직접만든 라이트룸 프리셋과 LUT으로 보정해봤습니다 저는 현재 웨딩 본식스냅 촬영용으로 소니 a7M3 두 대와 소니 24-70GM, 55.8za, 85G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초광각이 필요한 호텔예식 등에는 다른 렌즈를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니 풀 dooyoou.tistory.com 이 당시에도 적층형 센서의 기술적 우위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적층형 센서가 탑재된건 아니지만 AI를 통한 AF를 전면에 내세운 카메라라니. 이렇게 큰 기술적 변혁이 있을..
올해는 다행히 벚꽂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더불어서 야간개장도 한꺼번에 보러 다녀왔는데 평일엔 일하거나 카메라를 잡고 주말엔 카메라를 잡는 일상이 계속되다보니까 쉽게 시간내기가 힘들었는데요. 결국에는 평일에 아예 오후반차를 내고 유유자적 다녀왔습니다. 벚꽃도 보고 평일 오후에 서촌에서 유유자적 커피도 마시고 저녁때는 경복궁 야간개장도 보고 알찬 반차를 보냈네요. 이 날은 오후반차 쓰고 가자마자 밥부터 먹었는데, 큰 고민없이 고른 맛집이 바로 육회바른연어 경복궁점입니다. 육회 + 연어의 조합은 매우 선호하는 조합이라... 각각 개별메뉴만으로도 선호도가 높아서 자주 찾고는 하는데 이 두 메뉴가 조합이라니 안가볼 수가 없어서 결정했네요. 사실 서촌은 옛날에 청운동 주민센터 길건너 근처에서 잠깐 살았었기 때문에 ..
대규모의 규정변경 이후 시즌 첫 2022 F1 바레인 그랑프리는 샤를 르클레어의 폴투윈과 페라리의 원투피니시로 끝났습니다. 시즌 시작 전 테스트에서 페라리가 괜찮았고 메르세데스는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던데 전통적으로 티포시는 페라리의 테스트결과를 잘 믿지 않아서(...) 결과도 기쁘고 과정도 맥스 베르스타펀과 샤를 르클레어의 극단적인 드라이빙 차이가 눈에 띄게 보여서 재미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적갈색에 가까웠던 어두운 페라리 컬리링이나 머신 자체의 디자인도 올해버전이 취향 저격이기도 하고요. 여하간 결과만 놓고 보면 메르세데스는 엔진 성능 차이를 판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에어로에서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에어로가 안정적이지 않으니 차가 막 흔들리던데...? 파워유닛보다는 규정상 문제해결이 절..
비록 웹 상권에 주력을 빼앗기긴 했지만 여전히 건재한 용산 나진상가. 이 날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재고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썬더볼트4 케이블을 사려고 용산에 갔던 날이다. 10비트 HDR을 지원하는 영상편집용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자주 해가면서 영상편집을 하려고들면 맥북과 더불어서 출력이 나가는 케이블 자체도 고대역을 지원해야만 한다. 고색역의 모니터뿐만 아니라 B-RAW 촬영해온 고용량의 데이터를 DAS 에 두고 편집하려면 마찬가지로 고대역폭의 케이블이 필요한데 웬만한 곳에서는 썬더볼트4 케이블을 판매하지도 않고, 있어도 나처럼 10비트 HDR까지 지원하는 케이블을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상세페이지에 그런 걸 명기해두는 곳이 없었다. Q&A에 물어봐도 잘 모르겠고 제조사를 찾아보라는 말 뿐이거나 중..
[ 참고로 나 때 문제은행 받은 pdf는 워드로 그대로 옮겨서 직접 다 풀어봤던 게 남아있긴 한데 꽤 옛날이라서 요즘엔 각 과목별로 몇 문제씩은 더 추가되지 않았을까 한다. ] 참세미나를 수강하면 졸업을 그냥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없어지고 전원 졸업시험을 봐야하는 제도로 변경된지도 꽤 오래 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전공 두과목만 걸어두고 한창 취업준비만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졸업시험이 정말 부담스러웠고 따로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예 적당히 하고 통과만 하자- 로 마음먹고 준비했었다. 그리고나서는 여차저차 추가시험대상자로 공지가 되지 않았고, 첫 졸업시험에 그대로 합격해서 그 학기에 바로 졸업했다. 합격 불합격 여부만 신경썼고 점수는 체크도 안했다(...) 졸업한지도 좀 되었기 때문에 ..
외국 스포츠사이트에서 날강두 복귀전이라고 스트리밍 라이브로 풀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시청 가능! 링크 : http://liveonscore.to/soccer-streams/premier-league/manchester-united-vs-newcastle-united/31733/?sport=soccer
한국은 1.5차 출시국이긴 하네요. 미국 등 1차 출시국이 10월 16일 내일 모레 사전주문 후에 23일 출시이고, 한국은 10월 30일 금요일 출시네요. 하지만 알람맞춰놓고 지켜본 아이폰12 발표는 솔직히 이제는 좀 역겹습니다. 왜냐고요? 이 소문이 사실이 되었거든요. 아이폰12 전 패키지 및 현재 판매중인 아이폰se(2020) 의 모든 패키지에서 충전기가 빠집니다. 그리고 아이폰12에서는 충전케이블이 usb a to 라이트닝 에서 usb c to 라이트닝으로 바뀝니다. 심지어 기존에 충전기 넣어서 팔던 아이폰se(2020) 이 이제 충전기와 에어팟도 안넣어주면서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힙스터적 사고로 포장했지만 그럼 가격은 깎아줘야지. 아니 충전기 안넣..
사실 우리 엄마는 나훈아보다는 조용필쪽이었는데, 이번에 어게인 나훈아 시간 딱 맞춰서 각잡고 보신 이후에는 완전히 나훈아 팬이 되셔서는... 코로나 정리되면 공연도 꼭 가고싶다고 하실 정도로 팬이 되셨다. 멜론에 한달에 40곡 mp3 다운받을 수 있는 결제를 매달 하고 있는데, 무손실 음원은 이걸로 다운이 안되더라... 베스트40곡을 각종 음원사이트 다 찾아서 다 결제해서 받아드렸다. 그리고 테스형 찾던 형님도 사실 IT강국 대한민국이라면 분명 릴이 뜰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1280 x 720 해상도밖에 안떠서 고민을 좀 하고 있었는데, 무려 용량 12GB짜리 1080i 를 찾아서 그것도 같이 엄마 스마트폰 내장메모리에 넣어드렸다. 콘서트표 구해드릴 능력이 안되면 무손실음원에 좋은 스피커라도 해드려야..
요건 제 유튜브에 올린 개봉기입니다! 회사로 날아온 택배. 오래간만에 소니에서 택배를 받아보네요. 지난 SIPS 등록완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은데... 아 중간중간 세미나 우수후기 스트랩 오긴 했었네요. 여하간 소니에서 큰 택배박스는 오래간만에 받아보네요. 소니에서 rx100 시리즈의 후속으로 영상기능을 강화한 zv-1을 블루투스그립까지 세트로 예판을 질러서 회사에서 수령했습니다. 사실 얘는 오로지 그냥 온전히 취미를 위한 카메라입니다. 이미 세 대나 들고있는 a7m3도 그렇고, 니콘 z6도 일을 하기 위한 장비라는 개념이 강한 반면 zv-1은 그야말로 평상시에 대충 들고다니다가 꺼내서 찍는 용도거든요. 기존 rx100 시리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도 딱 그런 기능들로만 추가되어서 그냥 시원하게 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