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디지털라이프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의 시스템 상 a9과 a7m3를 필두로 3세대가 시작되면서 도입된 FZ100 배터리는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습니다. 기존의 부족한 용량에 더해 소니의 리튬인포배터리의 명성을 깎아먹는 취약한 내한성능 등 2세대까지 사용하던 fw50 배터리가 약점이 많았었거든요. 그에 비해서 fz100은 용량도 크게 늘어났고 내한성능도 좋아져서 강력해진 AF와 함께 저처럼 웨딩촬영과 같은 분야에서 믿고 쓸 수 있을 수준으로 거듭났습니다. 타 사 미러리스카메라들이 기존 배터리들을 개선해서 사용하면서 조금씩 아쉬운 배터리성능을 보여주는 것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지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채 실시간으로 켜져있는 EVF 또는 LCD와 센서 등 전력소모가 DSLR에 비해 많은 미러리스카메라이다보니 기본..
촬영을 다니면서 이동시에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롤링형의 하드케이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다만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자차이동이 아닌 촬영의 경우 대부분의 하드케이스는 삼각대 거치가 안된다는 점 때문에 포기한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특히 결혼식 본식스냅의 경우 원판촬영 또는 조명설치를 위해서라도 삼각대거치는 대중교통 이동시에 꼭 필요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큰 맘 먹고 장만한 가방이 바로 맨프로토 프로라이트 리로더 H-55 Reloader Tough H-55 MB PL-RL-TH55 입니다. 첫 수령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찍은 전신샷(?). 하드케이스답게 위풍당당하고 웅장하고 단단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외장은 오리지널 맨프로토 스타일로 재질은 군사표준에 기반을 둔 하드케이스입니다. ..
꽤 많은 경우에 제가 영상촬영을 하면 FS7 mk2를 빌려다가 서브로 제가 가지고 있는 A7m3를 여러대 서브로 붙여서 촬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유튜브촬영, 특히나 v-log 형태의 무겁지 않은 유튜브촬영의 경우 촬영 퀄리티보다는 편집 퀄리티가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촬영은 기본적인 퀄리티를 담보하는 장비 수준에서 최대한의 기동성을 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바로 이 경우에 딱 걸맞는 영상용 삼각대가 바로 맨프로토 비프리 라이브입니다. 쇼미더머니에서 송민호 피처링해준 비프리 아니고요...(...) 저는 영상촬영은 거의 다 쏘-오오니로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금액이 큰 경우에는 FS7 mk2를 빌려서 메인으로 쓰고 제가 가지고 있는 A7m3들을 서브로 세워놓고 픽스캠으로 쓰는데 이..
무언가의 메뉴를 먹고 싶거나 할 때 아무런 고민 없이 일단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오르는 곳들이 사람들에겐 누구나 종목별로 하나씩은 있을겁니다. 구로구 오류동 맛집 백년갈비는 제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양껏 먹고싶을때 아무런 고민없이 머릿속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대번에 떠올리는 이름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아 오늘은 고기를 먹어서 나를 채워야겠어! 싶으면 바로 발걸음을 향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부담없으면서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지도 및 상세정보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83469477 백년갈비숯불화로구이 : 네이버 리뷰 55 store.naver.com 언제나처럼 영수증이 땋... 소갈비와 돼지갈비를 세트로 먹을 ..
지름신이라는게 참으로 무서워서 가지고 싶으면 가져야면 직성이 풀리는 모양새가 사람을 참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지른 니콘의 Z6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왼쪽은 기존에 쓰고있던 소니 A7M3와 평생 끌어안고 갈 렌즈인 55.8 짜이즈 렌즈이고요, 가운데는 니콘 Z6와 FTZ어댑터, 그리고 AF구동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50.4G 렌즈입니다. 아직까지 z마운트 렌즈를 대량으로 들일 생각이 없어서 ft어댑터 킷으로 질러서 50.4G만 끼우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 펌업만 해놓고 영상을 Z6로 찍을 생각은 안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이야 거의 모든 풀프레임이 14bit 색심도를 지원하고 raw촬영도 되니까 색 맞추는거 조금만 신경쓰면 되지만 영상은 그게 안되니까요. 아마 소니 말고 다른걸 ..
저는 현재 웨딩 본식스냅 촬영용으로 소니 a7M3 두 대와 소니 24-70GM, 55.8za, 85G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초광각이 필요한 호텔예식 등에는 다른 렌즈를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인 a7M3 두 대와 위의 렌즈들을 사용하고 있지요. 캐논에서 니콘으로, 그리고 소니로 넘어온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그리고 소니가 갖는 장점때문이죠. 먼저 소니는 AF 반응속도와 정밀도에서 타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낮은 비용으로 타사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우위에 설 수 있는 분야가 생길 정도로 말이죠. 또한 미러리스는 찍히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장점이 조합되면 촬영 현장에서 촬영자의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촬영..
지난 11월 6일은 2019년의 마지막 경복궁 야간개장날이었습니다. 사진이 취미인 사람에게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회루 야경을 찍을 기회의 시간이지만 경회루의 누각이 앞 연못에 비치는 반영까지 같이 잡기란 운이 좋아야만 가능하죠. 왜냐하면 하늘이 맑아도 바람이 거세게 불면 수면이 흔들려서 장노출 시 경회루가 연못의 수면에 비치는 반영이 바람에 같이 흔들려버리니까요. 지난주 수요일에 금년 마지막 경복궁 야간개장을 예매해서 찾아갔을 때는 마침 바람이 살짝 불긴 했지만 현장의 수면은 매우 잔잔해서 장노출에도 반영이 선명하게 나오는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경회루와 경회루 앞쪽의 소나무까지 반영이 아주 잘 비치는 좋은 날이었네요. 촬영은 소니 A7M3(링크)와 24-70GM렌즈로 진행했으며 삼각대에 올려놓고 장노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소니의 A7M3(링크) 두 대와 니콘 D750 한 대이다. 라이카 SL(링크)같은 것은 취미생활을 위한 거니까 별개로 치고 업무용으로 쓰는 것들로 추리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인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는 24-70GM 렌즈와 세번째 새걸로 구입해서 이제는 절대 내다팔지 않겠다고 다짐한 55.8ZA(링크), 그리고 85GM 렌즈를 사용중이고, 니콘 D750 용으로는 24-70 VR을 갖고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현재 다른 분이 쓰고 계시며 50.4G 렌즈를 갖고 있다. 본식스냅 촬영에 정말이지 최적의 가성비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주말에만 카메라를 잡냐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평일에는 범퍼광고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영상촬영을 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카메라 외에 스탠드 ..
소니에게 있어서 35mm 단렌즈는 아픈 손가락과도 같았습니다. 알파마운트 시절의 35mm F1.4 G렌즈는 미놀타시절의 렌즈에 ADI조광을 지원하는 접점만 붙이고 코팅만 바꾼 수준이어서 동세대 타 브랜드의 35mm 렌즈들을 따라가지 못했고, 풀프레임 미러리스용으로 처음 나온 35mm F1.4 ZA 렌즈는 칼짜이즈의 명성에 비해 날카롭지 못한 이미지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그렇다고 타 브랜드들처럼 F2.0의 저렴하고 작은 렌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F2.8 렌즈만 있었기 때문에 35mm 화각 애호가분들의 입장에서 소니는 그렇게 매력적인 시스템은 아니었습니다. 소니 35.4는 다른 렌즈에 비해 부들부들한 이미지로 호불호가 갈렸고, 삼양 35.4는 특유의 누런끼가 문제였고요. 그나마 완전 팬케익 스타일로 극단적..
2010년의 페르난도 알론소의 우승 이후로 F1 이탈리아 GP에서 우승이 없었던 페라리에게 작은 왕자 샤를 르클레르가 폴투윈이라는 성과를 안기면서 샤를 르클레르 개인으로 봐도 F1 커리어 첫 연속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이제 진짜 베텔을 밀어내고 페라리의 왕으로 군림할 것만 같은 젊은 드라이버가 지난번 벨기에 우승 확정 이후와는 달리 엄청나게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벨기에때는 우승 셀레브레이션보다도 앙투안 위베르 추도 분위기가 더 강했거든요. 반면 이번에는 3개국어를 구사하며 인터뷰하기도 하고(...) 다만 커리어상으로 매우 인상적인 커리어 첫 연속 폴투윈이라는 성과는 경쟁자들이 자멸한 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샤를 르클레르 본인조차 36랩에서 휠락으로 인한 시케인스루를 해버리는 등 경기 전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