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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질러서 맞대본 니콘 z6와 소니 a7m3 크기 및 디자인 비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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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질러서 맞대본 니콘 z6와 소니 a7m3 크기 및 디자인 비교

두유. Do you? 2020. 1. 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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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라는게 참으로 무서워서 가지고 싶으면 가져야면 직성이 풀리는 모양새가 사람을 참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지른 니콘의 Z6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왼쪽은 기존에 쓰고있던 소니 A7M3와 평생 끌어안고 갈 렌즈인 55.8 짜이즈 렌즈이고요, 가운데는 니콘 Z6와 FTZ어댑터, 그리고 AF구동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50.4G 렌즈입니다. 아직까지 z마운트 렌즈를 대량으로 들일 생각이 없어서 ft어댑터 킷으로 질러서 50.4G만 끼우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 펌업만 해놓고 영상을 Z6로 찍을 생각은 안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이야 거의 모든 풀프레임이 14bit 색심도를 지원하고 raw촬영도 되니까 색 맞추는거 조금만 신경쓰면 되지만 영상은 그게 안되니까요.

 

아마 소니 말고 다른걸 영상용으로 쓴다면 파나소닉 gh5s 나 S1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오딧세이Q7+ 같은 외장레코더를 렌탈 안하고 직접구입해서 쓸 날이 올 정도가 되어야 지를 것 같아서 먼 훗날의 이야기일 것 같네요. 캐논 미러리스가 영상쪽에 특화되서 나온다는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데 썩 미덥지가 못해서...? 여하간 사진용으로만 봐도 z6 아주 좋습니다. 기존에 쓰던 D750에서 센서를 저조도 고감도에 더 특화된 걸로 바꾸고 라이브뷰를 강화한 바디인 느낌?

 

 

 

 

 

 

일단 소니 A7M3에는 L플레이트를 끼워놓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바디크기 자체는 니콘 z6 쪽이 조금 더 크긴 합니다. 니콘 특유의 그립쪽 빨간색 고무는 정면이 아닌 측면쪽으로 살짝 돌아가있네요.

 

 

 

 

 

 

각 상단부는 니콘이 뭔가 더 들어차있는 느낌. 소니에 비해서 니콘은 모드다이얼이 반대편에 올라가있고, 소니의 모드다이얼이 있는 자리에 니콘은 상단액정창이 있거든요.

 

 

 

 

 

 

상단액정창은 있어야할 건 다 들어가있긴 한데 화밸설정이 안보이는건 살짝 아쉽긴 합니다. 액정 열리는건 니콘이 좀 더 단단한 느낌. 개인적으로 소니는 a99II 나 a77II에 들어갔던 3way 액정을 왜 안넣어주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도색도 그렇고 단단함은 z6가 한수위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그렇고 도장면도 소니에 비해 더 좋습니다. 소니는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개퍼테이프로 둘둘 감아놨습니다...

 

 

 

 

 

 

다만 구경에 아쉬움이 있었던 F마운트에 비해서 Z마운트가 구경이 어마어마하게 커진 덕분에 F마운트 렌즈를 어댑터를 써서 낑구면 아무래도 구경이 얇아졌다고 다시 통통해지는 구간이 생겨버립니다. 이건 24-70 VR같은 큰 렌즈를 끼우면 더 티가 확 나고요.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니콘 Z 미러리스시리즈나 ftz 어댑터가 전부 올블랙수트를 입은 멀끔한 힙스터(...) 같은 느낌인데 비해서 F마운트렌즈들이 렌즈 명패도 그렇고 돈자랑하는 한물 간 래퍼느낌이 확 나서-_- 디자인적으로 안어울리긴 합니다. 그것도 매우 많이요(...)

 

 

 

 

 

 

운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D750에 24-70VR을 물려서 쓰고, 심도가 얕고 초점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운 50.4나 85.4 렌즈는 미러리스에 어댑터를 써서 마운트한 뒤에 뷰파인더는 거의 안보고, 카메라 자체를 양 손으로 플스 듀얼쇼크패드 잡듯이 잡고 양손 엄지로 포인트 터치해서 연사때리는 방식으로 씁니다.

 

 

 

 

 

 

개인적으로 ftz 어댑터는 좀 튼튼하게 버전2 내줬으면 좋겠네요 모터도 내장해서 d타입 렌즈도 좀 쓸 수 있게도 하고... 1.3키로 이상의 렌즈는 마운트하지 말라니 이게 말이야... 니콘 진짜...

 

 

 

 

 

 

여튼간 니콘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조금만 만져보면 대번에 익숙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오른쪽으로 조작계가 다 올린거야 작아진 미러리스바디 크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요.

 

 

 

 

 

 

비싸디 비싼 XQD메모리... 사용습관 상 64기가로는 만족 못할 것을 뻔히 알기에-_-;; 128기가로 같이 질렀습니당.

 

 

 

 

 

 

상단정보창에 다른건 다 나오는데 화밸정보 안나오는건 좀 아쉽긴 하네요. 나올건 다 나와서 아주 마음에 드는데.

 

 

 

 

 

 

바디만듦새는 소니 z7m3보다는 확실히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도장이야 말 할 것도 없고, 단단한 느낌이 아주 좋네요. 다만 배터리그립에 셔터버튼조차 없고 그냥 양쪽으로 켜져있는 상황에서 배터리교체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인건 저처럼 z6로 영상촬영 메인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좀 아쉽긴 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AF-C 성능은 소니에 비하면... 음... 메모리슬롯이 하나인 것도 아쉽고요. 여하간 크게 하나 질렀으니 열심히 써보고, D750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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