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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를 몇번째로 새걸 사는거냐 정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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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를 몇번째로 새걸 사는거냐 정말.

두유. Do you? 2018. 10.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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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소니 55.8 ZA FE55F18Z 렌즈를 다시 샀습니다.


매번 샀다가 팔고 또사고 하는 짓을 몇 번째 하는건지... 언제 봐도 맑고 영롱하고 아름다운 칼짜이즈 방패로고의 소니 55.8 짜이즈 렌즈를 다시 품안에 들였습니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전체적인 시스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팔았다가 다시 살 때마다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어서 손해를 많이 보긴 봤지만, 정말이지 이 렌즈는 제게 있어서 둘도 없는 렌즈입니다. F1.8 조리개의 렌즈라고 생각하기 힘든 절묘한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공간감과 아직도 손에 꼽힐만큼 훌륭한 해상력은 계속해서 이 렌즈에 손이 가게 만드네요. 이제는 다시는 내치지 않으리라...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을 전부 정리하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는데 올지안올지 모를 그 날까지 계속 들고있으리... 제가 이렇게 푹 빠져있는 소니 55.8 칼짜이즈 렌즈의 매력은 제가 촬영한 다음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삼아

A7M3 개봉기 : http://dooyoou.tistory.com/36

A7M3 힐링쉴드 액정보호필름 : http://dooyoou.tistory.com/37

A7M3 세로그립 지름기 : http://dooyoou.tistory.com/39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촬영샘플


위 사진은 제가 지난 주말(18년 10월 중순 주말) 부케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을 살짝 가린 하단부와 윗부분의 숲의 보케의 거리감과 공간감이 아주 매력적이고, 거기에 살짝 회오리치는 보케도 제게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85mm 렌즈를 아주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의 보케를 보여주는 시그마 아트팔식이를 사용하다보니(곧 소니 FE 85mm GM렌즈를 들일 예정이긴 합니다) 이 FE 55.8 ZA 렌즈의 회오리치는 보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물론, 이 회오리보케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전혀 보정을 하지 않은 채 낙관만 넣은 리사이즈 사진입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워크플로우를 전반적으로 전면재개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리뉴얼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장비를 일부 정리하고 새롭게 들이고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핵심이 바로 이 소니 FE55F18Z 칼짜이즈렌즈이구요. 투 바디를 기준으로 니콘 24-70 VR은 말 그대로 돈들인 값은 다 뽑아야하기 때문에 내치지 않고 놔두고 계속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고(제가 AF속도를 제일 중시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나머지 한 대의 바디를 소니 전용으로 두면서 소니의 특장점인 EYE-AF와 얼굴인식, 그리고 플렉서블스팟-락온AF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다보니 표준영역에 들어가는 단렌즈인 이 녀석이 리뉴얼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작가님들 중에는 소니로 모든 촬영시스템을 전부 바꾸신 분도 계시지만 저는 아직까지 본전을 다 뽑지 못한 터라, 그리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니콘 D750들이 전부 셔터박스 무상교체 대상 바디들인지라 얘네들도 전부 교체받고나서도 엄청나게 찍고 최종적으로 망가질때까지 써야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소니는 표준줌렌즈보단 단렌즈들 위주로 워크플로우 리뉴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전형적인 소니의 주황색 렌즈박스입니다. 그간 시그마 아트시리즈의 무겁고 크고 아름다운(...) 단렌즈 박스들을 들다가 오래간만에 이 녀석을 신품으로 까니까 박스가 엄청 가볍네요=_=;;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봉인씰을 뜯고 박스를 열면 한쪽 구석에 보증서를 비롯한 각종 텍스트용지들이 차곡차곡 몰아서 들어있고, 완충재에 둘러쌓인 렌즈와 렌즈파우치가 보입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완충재와 가죽파우치 속에서 꺼낸 렌즈와 후드. 저는 사실 이 녀석을 쓸 때에는 후드도 잘 안쓰기 때문에 인증샷만 찍고 다시 얌전히 박스안에 넣어둡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대신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필터는 달아줘야겠죠. 벤로 SHD와 겐코 셀레스테, 니콘 아크레스트 중에서 고민하다가 겐코 셀레스테를 선택했습니다. 지난번에 쓰다가 팔았던 소니 55.8 짜이즈렌즈에 겐코 제타 필터를 달아줬을 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겐코 제타보다 투과율도 조금이나마 더 좋아졌고 방오성능도 좋아졌다고 해서 같이 질렀습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다만 케이스가 검정 또는 회색 커버가 아니라 클리어타입인건 썩 마음에 들진 않네요. CPL이나 ND필터 케이스는 컬러코팅이 되어있기를 바랍니다. 여하간 바로 필터부터 끼워줍니다. 제 렌즈는 소중하니까요.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영롱한 칼짜이즈 렌즈의 위엄. 이렇게 작고 가볍고 깜찍한 렌즈가 어떻게 이런 고성능을 낼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그리고 제가 언제나 좋아하는 힐링쉴드의 소니 FE 55.8ZA 칼짜이즈 렌즈를 위한 렌즈커버도 같이 질렀습니다. 스마트폰의 액정보호필름과 같이 렌즈의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커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거의 바디캡에 가깝게 이리저리 휘두르고 다니면서 온갖 상황에 제일 1차적으로 대응할 렌즈가 이 녀석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제게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아트오식이와 크기비교


기존에 쓰던 니콘용 아트오식이와의 크기비교. 필터지름이 49mm인 소니 FE55F18Z 55.8 짜이즈렌즈와 필터구경이 무려 77mm나 되는 시그마 아트오식이와는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요... 구경도 지름도 길이도 무게도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시그마 아트오식이와 크기비교


후드 빼고 둘이서만 사이좋게 찍은 샷. 확실히 체급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니콘용 아트오식이는 제가 지금 들고 있는 D750들과 D600 모두에서 근-중-원거리 어느 조리개에서도 정말 정확한 칼핀을 모 센터에서 맞춰주셔서 아주 잘 써먹고 있기 때문에 내칠 생각이 아예 없는 렌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할때 무게와 덩치차이때문에 55.8에 손이 더 많이 가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D750에서 핀이 너무나 정확하게 팍팍 내리꽂아주는 아트오식이의 위력은 55.8 칼짜이즈 렌즈의 위력에 버금가는 힘을 보여줍니다.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시그마 아트오식이와 크기비교


다만 어쩔 수 없는 덩치와 무게차이는 결국 손이 55.8에 더 가게 만들긴 하더라고요...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시그마 아트오식이와 크기비교


평균적인 성인남성크기의 손인 제 손에 차고도 한참 넘치는 크기의 아트오식이에 비해서...






소니 FE55F18Z 55.8 ZA 칼짜이즈 렌즈 개봉기 시그마 아트오식이와 크기비교


최대개방 조리개가 F1.8이긴 하지만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소니 FE55F18Z는 소니 3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AF속도도 역대 최고급으로 빠르고 정확하기까지 해서 손이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큰 마음을 먹는다면, 언젠가 아트오식이와 이 소니 55.8 짜이즈렌즈의 비교리뷰를 해볼 수 있겠죠. D750과 A7M3 모두 2400만화소 센서인데다 제가 쓰고있는 니콘용 아트오식이가 또 바디에 칼핀이 기가막히게 들어가도록 잘 조정된 렌즈다보니까요. 사실 55.8 이 축상색수차가 조금 더 있다 정도를 제외하면 비교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둘 다 훌륭한 렌즈들이어서... 그야말로 취향과 편의성에 맞춰서 골라서 나가면 될 것 같긴 하네요. 보수적인 클라이언트라면 덩치가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니콘 DSLR에 세로그립 달고 아트오식이까지 가지고 나가고, 그게 아니거나 촬영중의 제 활동성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면 소니 55.8을 들고나가면 될 일이구요. 여하간 앞으로 내칠 일 없이 오래도록 함께 할 렌즈를 갖추고나니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


참고삼아

A7M3 개봉기 : http://dooyoou.tistory.com/36

A7M3 힐링쉴드 액정보호필름 : http://dooyoou.tistory.com/37

A7M3 세로그립 지름기 : http://dooyoou.tistory.com/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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