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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m3용 세로그립 vg-c3em을 결국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두유. Do you? 2018. 7. 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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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m3 세로그립


결국 정품으로 지르고야 만 a7m3용 세로그립 vg-c3em


니콘쓸때만 해도 세로그립을 정품을 고집하지는 않았는데 소니 a7m3에는 결국 정품 세로그립을 달아주고야 말았습니다. 투바디로 세로사진 찍을 때 세로그립에 워낙 익숙해져있다보니까 a7m3로 일을 할 때 세로그립이 없는 채로 세로사진을 찍기가 힘이 들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소니 a7m3의 디폴트 키값에서 사용자설정변경을 단 하나도 하지 않은 채 디폴트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세로사진을 찍을 때 eye-af 키를 누르기가 좀 까다롭다고 느껴져서 과감하게 a7m3용 세로그립 vg-c3em을 질렀습니다. 사실 소니 a7m3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크기가 풀프레임카메라 치고는 너무 작아서 손이 그리 크지 않은 저도 손바닥아랫부분이 안쪽으로 밀려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도 세로그립을 지르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요.


참고삼아 소니 a7m3 개봉기는 이곳(링크)


사실은 예전의 소니 a99용 세로그립이나 a77ii용 세로그립을 이미 써봤기 때문에 소니 a7m3용 세로그립을 정품을 사는 것에 조금 회의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예전의 소니 DSLT용 세로그립은 그야말로 세로그립 없이 사용자조작이 가능한 거의 모든 키를 세로그립에 그대로 갖다붙여놔서 세로로 돌리더라도 잡는 위치만 변경되었을 뿐 세로그립없는 카메라 본체 전후면의 모든 키와 휠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미러리스용 세로그립은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조이스틱과 AF-ON/AEL 과 전후휠 정도라서 그냥 호환용으로 나온걸 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자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일수록 전원부와 연관된 세로그립은 정품을 써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또 들더라고요. 왜 자동차도 수동차에서 오토매틱으로 넘어오고 또 전장비가 많이 붙을수록 급읍읍... 이 생길 여지도 있고 하니 센서와 상면위상차포인트로 바디성능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소니 a7m3에는 정품 세로그립을 쓰자는 생각이 결심으로 바껴서 결국 정품으로 질렀습니다.






- 소니 a7m3용 vg-c3em 세로그립 언박싱 및 외형



그리고 슝~ 하고 날아온 로켓배송. 여러 곳의 최저가사이트와 포털사이트 쇼핑도 찾아봤는데 로켓배송이 제일 싸서 여기다 주문했습니다.


그러고보니 a7m3도 로켓배송으로 받았는데... 같은 카드로 결제했으니 7월달에 부가세 신고환급 꼭 신고해야지.






소니 a7m3 세로그립


그리고 등장하신 소니 a7m3용 세로그립 vg-c3em. 사실 소니 3세대 미러리스카메라인 a9과 a7r3, a7m3에 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일단 박스에는 제일 처음 등장하신 a9이 그려져있네요. 소니 a7m3를 쓰고 있지만 a9의 쌍견장 부럽습니다 솔직히(...)






소니 a7m3 세로그립


박스를 열면 충격방지를 위한 공기층이 있는 비닐에 쌓여있는 세로그립과 각종 설명서들이 보증서와 함께 잔뜩 들어있는데 어차피 한번 들여다볼 일도 없으니(...)






소니 a7m3 세로그립


요렇게 나 정품샀다 인증샷만 하나 찍고 바로 박스에 다시 밀어넣습니다. 지금 소니 a7m3를 쓰고 있는 이 기분같아서는 아주 영원히 소장하고 싶은 바디다보니까 박스를 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습셉습... 하지만 일단 저는 카메라관련해서는 호환품을 제외하고서는 박스를 전부 보관하고 있다보니 얘도 좀 놔둬야겠네요.






소니 a7m3 세로그립


세로그립은 보통 카메라 본체의 배터리부분에 플러그같은걸 밀어넣는 형태가 있고, 본체의 배터리는 넣어서 닫은 채로 하단부의 접점만을 연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의 방식을 선호하는데, 후자의 경우 본체의 배터리가 소진되었을 경우 해당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세로그립을 분리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물론 소니는 본체충전이 되니까 별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니콘 d750의 경우 세로그립을 쓰면서 본체 안에 들어있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세로그립을 분리하는게 매번 좀 번거롭긴 했어요.


세로그립 후면부에는 조이스틱과 AF-ON / AEL / 후면휠이 보입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


본체의 배터리실에 플러그인이 들어가는 경우 이렇게 카메라 본체의 배터리실 안쪽에 세로그립의 신호를 주고받는 접점이 있고 세로그립에도 이렇게 접점이 있습니다. 상단부의 C1 C2 커스텀버튼과 셔터, 레버, 전후휠이 보이네요.






소니 a7m3 세로그립


니콘 d750 세로그립과 다른 점이 바로 저 본체 배터리실로 바로 들어가는 부분의 존재입니다. 니콘 D750의 세로그립은 배터리실은 커버를 그대로 닫아둔 채 하판의 접점을 고무커버를 열어서 연결하는데 비해서 소니 a7m3는 본체의 배터리커버 자체가 탈착가능하게 설계가 되어있고, 세로그립을 사용할 때에는 그 커버를 세로그립에 마련된 홈에 보관한 채로 직결하게 되어있습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


바닥면이자 세로그립으로 세로셔터를 사용할 때 손바닥이 닿게 될 부분에는 고무로 마감되어있고, 삼각대 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각대홀이 조금 앞쪽으로 치우친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뭐 무게중심은 알아서 잘 설계했겠죠(...)






소니 a7m3 세로그립


버튼은 앞뒤휠과 커스텀1 / 커스텀2 버튼과 조이스틱, AEL버튼과 AF-ON 버튼이 있습니다. 핸드그립이나 스트랩을 연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홀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핸드그립은 2015년 이후로 사용해본 적이 없네요.






- 소니 a7m3용 vg-c3em 세로그립 배터리 및 본체 장착


소니 a7m3 세로그립


소니 a7m3용 세로그립에 배터리는 세로배치로 두 개가 한꺼번에 들어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소니 a7m3 배터리커버


우선 본체의 배터리커버를 열면 위 사진과 같이 삼각형 모양의 레버가 마련되어 있는데, 저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배터리실 커버를 탈착할 수 있습니다.






소니 a7m3 배터리커버


세로그립에서 배터리실에 들어가는 튀어나온 부분의 안쪽을 보면 배터리실커버와 똑같은 모양으로 파여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 곳에 장착한 후 세로그립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에 배터리커버 부착


본체 배터리커버로 이용할때와 마찬가지로 레버를 아래로 당겨서 경첩부분을 세로그립에 연결한 후 닫아줍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에 배터리커버 부착


이러면 연결준비 끝!






소니 a7m3 세로그립


배터리 두 개를 얌전히 밀어넣은 후 닫아주면 됩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


배터리커버를 제거해서 세로그립에 연결했으니 소니 a7m3의 본체에는 이렇게 쭉 밀어넣어주면 됩니다.






소니 a7m3 세로그립


장착완료!






소니 a7m3 세로그립


개봉기용 사진을 찍은 이 시간대까지는 아직 세로그립에는 개퍼테이프를 테이핑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모서리에 꼼꼼하게 개퍼테이프를 붙여줄 예정입니다. 소니의 도장은 아직까지 믿을 수가 없어서요...






소니 a7m3 세로그립에 보조배터리연결 충전은 안됨


본체에 위 사진의 보조배터리를 연결했을 때에는 촬영하면서 충전이 가능했지만, 세로그립은 보조배터리를 연결했을 때 전원을 켜서 촬영까지는 되지만 충전은 되지 않습니다. 시험삼아 전원만 켜놓고 보조배터리를 계속 연결해봤는데 1번 배터리 80%에서 더이상 충전이 되지 않더군요.






-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너무나 편리한 소니 a7m3용 세로그립


잦은 세로사진 촬영 +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하루 세 개의 웨딩을 찍기에는 아쉬운 배터리 + 본체만을 쥐었을 때의 그립 길이감이 짧게 느껴지는 아쉬움 때문에 세로그립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호환품과 정품 중에서는 아무래도 전자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상 정품을 사용하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정품 세로그립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세로사진을 찍을 때 너무너무 편하다는 것. 평소와 마찬가지로 방향만 돌리고 후면 다기능 다이얼 가운데의 eye-af키를 누른 채로 셔터만 누르면 되니 촬영이 너무 편합니다. 또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배터리용량도 아주 만족스럽고, 이전 DSLT시절의 세로그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갖추어진 커스텀키와 휠과 조이스틱이 활용을 더욱 편하게 해줍니다. 그립감도 아주 좋아지고요.


단점이라면 삼각대홀이 생각보다 살짝 앞쪽으로 간게 아닐까 싶고, 세로그립 락/사용 레버가 소니 a7m3 본체의 전원레버 방향과 반대방향이라서 일관적이지 않다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이 정도만 제외하면 사실 불만을 가질 게 따로 있나 싶네요. 아, 비싸다는 것도 좀 아쉽긴 합니다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도 뭐,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지름이었네요. 앞으로 열심히 찍을일만 남았습니다. 하하.



<관련글>

소니 a9 가상웨딩촬영이벤트 참가 후기 : http://dooyoou.tistory.com/30(링크)

소니 a7m3 개봉기 : http://dooyoou.tistory.com/36(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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