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디지털라이프
대전호텔숙박 있을거 다 있는 토요코인으로 출장해결했다 본문
1박2일 대전출장을 위한 대전호텔숙박은 선택의 여지 없이 토요코인으로 결정!
회사 업무와 관련된 일로 대전에 1박 2일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몸만 왔다갔다하면야 이틀연속 KTX나 SRT타고 왔다갔다하면 되지만 촬영장비와 조명 등 관련장비를 사용해야되는 일이다보니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토요일 일이 끝나고 대전에서 숙박하는걸로 출장허가서를 내고 왔다. 사실 우리회사는 이런거 아니면 출장갈 일은 거의 없긴 하지만 이전에 다니전 회사도 그렇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들이 해외출장에는 숙박비 책정 20만원까지 되면서 왜 국내출장은 6~8만원선으로만 책정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어쨋건 그러다보니 토요코인호텔 외에는 내가 선호하는 조건들을 만족하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음침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믿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저렴한걸 찾다보면 대전호텔숙박은 토요코인호텔 외엔 딱히 찾을 게 없었다. 대전하면 유명한 유성온천이 나오는 곳에 있는 곳들은 아무래도 좀... 꺼림칙해서.
위치는 대전정부청사 앞. 같은 건물 로비를 나가서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침에 커피걱정은 안해도 된다(...) 조금만 옆으로 나가면 편의점도 있고.
여하간 멤버쉽은 아니고 회원가입만 되어있는 상태라 일반가로 예약했는데, 멤버쉽에 가입하면 더 싸게 된다고 한다. 연회비로 매년 내는건 아니고, 한번 가입할 때 가입비를 내면 평생 멤버쉽 자격이 유지된다고 하니 이 참에 할까 하다가... 일단 이번엔 패스하고 다음에 드는걸로. 어차피 결제는 법카가 해주시는데 굳이 가입비를 내고 어쩌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짐이 많다보니까 예약은 혼자서 쓰지만 트윈룸으로 했다. 싱글룸 예약이 다 차있기도 했고(금연룸의 경우. 흡연룸 싱글룸은 남아있었지만 난 끊은지 오래라...), 아무래도 일본에서 시작된 호텔체인이다보니 룸이 좁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 그래봐야 왠만한 곳 숙박비보다도 싸니까.
토요코인호텔은 비지니스호텔이다보니 체크인은 기본적으로 오후3시인가 4시부터 가능하다. 체크아웃은 10시이고 레이트체크아웃은 시간당 요금이 추가로 붙는 개념. 하지만 난 일을 마치고 짐을 다 들고가야했기 때문에 예약 시 6시 체크인으로 조건을 설정했고 조금 일이 빨리 끝나서 일찍 도착했는데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간단한 테이블 옆으로 싱글침대 두 개가 놓여있다. 어차피 혼자 쓸 거고 다른 하나에는 조명장비와 카메라를 놓을거라서 상관없긴 하지만 기왕이면 하나쯤은 슈퍼싱글이었으면 좋겠는데... 아, 내가 크기를 잘 몰라서 싱글로 생각하는거고 실제로는 저게 슈퍼싱글일수도 있다. 사이즈는 뭐... 난 잘 모르니.
대전호텔숙박이라 그런지 뷰는 저 멀리 한빛탑이 보인다(...) 어렸을 때 대전엑스포 갔을 때 기억이 조금씩 남아있는데 한빛탑은 여전히 남아있다. 도로도 넓고 한빛탑 상징성도 있고 뷰는 아주 시원시원해서 좋다.
반면 화장실은 욕조를 포함해서 일본계열 체인 호텔 아니랄까봐 상당히 좁은 수준. 올 늦봄에 오사카로 처음 일본여행갔을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화장실 구조이다. 빨래걸이줄까지 포함해서 거의 표준화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
스탠드는 쓸 일이 없었고... 머리맡의 에어컨 리모컨도 쓸 일이 없었다. 당연히 겨울날씨에 창가쪽에 붙어있는 전열기 스위치만 켰지 에어컨은 쓸 일이 없으니.
비상용 손전등과 안내책자, 티슈, 헤어드라이어기와 전화기, 커피포트 등등 대전숙박을 하면서 간간히 필요한 있을건 다 있다.
냉장고와 개인금고.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는 저녁때 친구 만나러 나갈때 여기에 싹 다 넣어놓고 갔다. 앵간한 DSLR이라면야 들어가지도 않았겠지만 내 카메라는 소니 미러리스카메라니까...
탁자 옆으로는 가습기와 실내화가 있다. 저거 어디다 써먹으려고 하는건지 저거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더라(...)
티비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게 스포츠채널과 온게임넷 및 스포티비게임즈가 안나와서 좀 실망했다. 대전호텔들이 다 이런건지까지는 다른데를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드라마쪽 채널도 몇 개 없고. 30대 중반까지의 혼자 이용하는 나같은 남성이용자라면 특히 이쪽 채널 없는게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침대 머리맡에 도시바 인버터에어컨용 리모컨과 온도계가 달려있다.
스탠드는 다이얼을 돌려서 켜고 끄는 방식.
일본체인호텔이라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벽면에 붙어있는 여분의 콘센트는 110V가 기본이다(!) 으아니 뭐라고 110V!?
테이블에 붙박이 되어있는 220V 콘센트는 헤어드라이어기와 스탠드가 차지하고 있다.
물론 난 혹시나 싶어서 지난 5월에 오사카 놀러가기 전에 다이소에서 산(...) 110V 플러그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다음날도 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 두 대와 녹음용 LG스마트폰과 내 핸드폰을 충전하지 않으면 일이 안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다 챙겨갔는데 참 다행이었다. 스탠드와 헤어드라이어기를 뽑고 노트북과 충전기를 연결하고, 2포트 충전기 두 개는 어차피 프리볼트니까 이 어댑터를 끼워서 충전에 이용했다.
참고로 슬리퍼와 가습기가 있던 벽면에 220V 콘센트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가습기를 써야하니 패스했고, 창가쪽의 220V 콘센트는 난방기를 상시 연결해야하기 때문에 또 패스. 내가 쓸 수 있는건 탁자 위에 매립된, 헤어드라이어와 스탠드가 디폴트로 연결된 두 개의 콘센트를 뽑고 쓰는 방법이었다. 노트북도 충전을 했어야 했으니까.
참고로 내가 대전출장을 가면서 들고간건 소니 A7M3 두 대, 28-70 번들렌즈, 55.8 ZA, 85.4 GM(그렇다, 포스팅을 아직 안했지만 A7M3를 한대 더 샀고 85GM도 샀다...), LG 그램 노트북, 내 개인회선 스마트폰, 녹음 추가로 하기 위한 LG 스마트폰까지 왠만한건 다 들고갔기 때문에 콘센트를 싹 다 활용했다. 대전출장숙박으로 토요코인을 골랐다면 콘센트문제는 반드시 미리 잘 알아보고 가야만 한다. 기존에 꽂혀있던걸 뽑고 쓰던가, 나처럼 110V 변환플러그를 일본여행가듯 챙겨가던가. 다행히 내 듀얼포트 충전기 두 개는 둘 다 프리볼트라서 110V 변환플러그를 달아서 쓰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실 요즘 왠만한 충전기들 다 프리볼트이긴 하다(...)
그리고 와이파이와 더불어 랜케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에 연결해서 잘 사용했다. 와이파이와 랜케이블 모두 있어서 출장으로 대전까지 와서 숙박예약을 고민한다면 110V문제만 해결되면 토요코인호텔이 참 조용하게 일하기 좋을 듯. 친구만나러 유성온천쪽에 저녁먹으러 잠깐 갔다왔는데 그쪽동네 대전호텔숙박은 일로 간다면 내 기준엔 도저히 시끄러워서 못 갈 듯.
룸청소 담당직원의 실명이 적혀있다. 상당히 깔끔하고 들어서서 사진찍을 때 머리카락도 못봤다. 훌륭.
물은 생수병 두 병이 주어지는데 하루 기준으로 한 병 정도 더 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든다.
참고로 내가 대전까지 일을 위해서 출장가면서 들고간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들. 들고간 메모리카드 용량만 1.5테라이다...orz 저 삼성 어댑터에 끼운 삼성 마이크로SD메모리가 개당 128기가라서...(...) 하긴 외장레코더에 레코딩 안한게 어디야.
얘는 체크인한 다음날, 그러니까 체크아웃하기 전에 조식으로 먹은 것. 엥간한 곳에 숙박하면 비용도 토요코인보다 비싸고, 아침에 아침밥 사먹으려고 따로 나가는 것도 비용이다보니 출장숙박으로 토요코인호텔만한 곳도 없을 것 같다 진짜로. 내가 담아온 위의 메뉴 외에 간단한 샐러드와 식빵과 토스터기와 오렌지주스도 준비되어 있다. 미역국과 스프로 해장을 한껏 한 다음 밥을 간단하게 먹고 일어섰다. 미역국이 해장에 기가막혀서 계속 가져다 마셨다(...)
제출용 법인카드 결제영수증 외에 따로 받은 숙박증빙영수증.
- 있을 것 다 있고 편안하면서도 저렴한 대전호텔숙박 토요코인 아주 만족스럽다
이런저런 이슈가 있어서 아주 4성 5성급은 못고르고 그래도 일하러 내려갔는데 잠은 좀 편하게 자고 싶어서 고른 토요코인이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시설 깔끔쾌적하고 조식도 주고 청결하고 편안하면서도 금액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출장여비 내에서 다 해결이 가능했다. 110V 콘센트 이슈만 나처럼 충전할 꺼리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사람만 아니면야 충분히 감내할만하고, 아침조식도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꽤 충실하게 잘나오고 맛있어서 좋았다. 이틀내내 KTX나 SRT타고 오락가락할 생각하다가 아예 토요코인호텔을 예약하고 대전에서 출장으로 숙박까지 하니까 꽤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고, 후방에서 든든하게 지원받는 느낌이 들어서 여러모로 편했다. 출장에 5성급은 꿈도 못꾸니 차선책들 중에서 최선은 역시 토요코인호텔이 아닐까 싶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구 오류동 맛집 백년갈비 세트메뉴 티키타카가 훌륭하다! (0) | 2020.03.04 |
---|---|
대전 은행동 맛집 봉봉원 인천에서 일부러 갈만하네 (0) | 2019.08.19 |
망원동 맛집 소노 맛있는즐거움과 지적허영의 즐거움을 동시에! (0) | 2018.08.24 |
혼자서 베트남 다낭여행할때 숙소로 멜리아다낭 레벨룸 3박 후기 (0) | 2018.05.21 |
한성대 카페 대관도 자주되는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카페비본 (0) | 2018.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