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케익렌즈처럼 작아서 바디캡으로 딱 좋은 삼양 FE 35mm F2.8렌즈 간단리뷰

 

작고 가벼워서 바디캡으로 딱 좋은 삼양 FE마운트 35mm F2.8 렌즈 간단리뷰

 

 

사진의 첫 움짤은 소니 FE마운트 28mm F2.0과 삼양 FE마운트 35mm F2.8 렌즈를 각각 마운트하고 동일위치 동일 거리에서 렌즈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FE28mm F2.0 렌즈가 단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주변부화질이 그리 썩 만족스럽지많은 않은데 비해서 앞으로 약간 길게 나오는 스타일인 반면 삼양 FE 35mm F2.8 렌즈는 그야말로 팬케익렌즈로 구분해도 될 만큼 얇아서 휴대성만 따져도 일단 아주 만족스럽네요. SLR클럽 사용기게시판에도 삼양 FE마운트 35mm F2.8렌즈에 대한 유저사용기 리뷰를 업로드하긴 했지만 일단 간단하게 블로그스타일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리뷰 마지막에 SLR클럽에 올렸던 광학성능 테스트 결과물을 AF속도 비교 동영상을 포함해서 함께 올릴게요!

 

 

 

 

1. 삼양 FE마운트 35mm F2.8렌즈 언박싱

 

 

 

렌즈크기 자체가 크지않은만큼 박스 자체도 크지 않습니다. 삼양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FE마운트용 AF렌즈인만큼 박스 윗면에는 AF가 큼직하게 시선을 강탈하고 있네요. 삼양 로고와 렌즈 이미지, 그리고 초점거리와 조리개가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충격방지를 위한 포장재 안에 다시 캐링케이스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링케이스 안에서 튀어나오는 삼양 FE마운트 35mm F2.8렌즈!

 

 

 

 

 

이게 얼마나 작냐하면... 크롭바디용으로 나온 알파마운트 아트삼식이용 렌즈후드(...)보다 몸체구경이 작고 높이도 앞뒤캡을 빼면 엇비슷합니다(...)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삼양 FE마운트 35mm F2.8 렌즈이고 무게도 스마트폰 한 대 무게가 채 안됩니다. 대략 90그램 안쪽이거든요.

 

 

 

 

 

렌즈 몸체는 초점링 앞쪽으로 삼양에서 밀고 있는 빨간테두리가 둘러져있고, 몸체에 적혀있는 AF 35mm F2.8 FE 프린팅은 레이저각인인 듯 보입니다.

 

 

 

 

 

아주 독특한 구조인 것이 40.5mm의 렌즈캡이 따로 있고, 얇은 후드를 돌려서 빼내면 49mm 필터를 끼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 있는 것이 초소형 후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드랑 렌즈캡 다 빼고 49mm 필터 하나 끼워서 쓰고 있네요. 굳이 렌즈캡같은거 씌우고 다닐 필요 없이 저렴한 필터 하나 끼워서 쓰다가 스트래치 생기면 바꿔주는게 편하게 쓰는 방법일 듯 하여...

 

 

 

 

 

파우치에는 삼양 35mm F2.8 렌즈가 쏙 들어갑니다. 렌즈캡과 경통의 삼양로고도 레이저프린팅인 듯 하구요.

 

렌즈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까 약간 대형의 이어폰케이스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 삼양 FE마운트 35mm F2.8렌즈를 마운트한 후의 디자인과 휴대성

 

 

 

삼양 FE 35mm F2.8 렌즈를 마운트하고 옆에서 본 모습. 플레인지백의 문제로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정도 두께면 충분히 팬케익스러운 두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박단소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 A7과 삼양 FE마운트 35mm F2.8의 조합은 아주 뛰어납니다. 컬러 일체감도 아주 뛰어나구요. 바디캡으로 언제나 가방속에 던져놓고 들고다녀도 될 만큼 괜찮은 훌륭한 휴대성입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니 네이티브 렌즈인 55.8ZA(소니 칼짜이즈 55mm F1.8렌즈) 와 28/2.0(소니 28mm F2.0렌즈) 와 마운트한 크기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단렌즈가 그리 크고 무거운 렌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니 풀프레임미러리스카메라인 a7에 마운트하면 바디가 앞으로 기울어지는데 비해서 삼양 FE마운트 35mm F2.8렌즈는 아예 바디가 앞으로 기울어지지도 않을만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길이도 짧고 무게도 가볍고... 바디캡으로 딱이죠 이만하면.

 

 

 

 

 

개인적으로 55.8ZA는 여러모로 역대 최고급의 화질에 감탄하면서 썼던 반면에 화각 조합에 맞춰서 구입한 28/2.0은 상대적으로 주변부에서 단렌즈스럽지 않게 떨어지는 화질이 약간은 아쉬웠는데 삼양 FE마운트 35mm f2.8은 화질에서도 결코 불만스럽지 않습니다. 광학성능은 28mm F2.0 에 비하면 최대개방에서부터 주변부까지 꽤 쓸만한 수준으로 나옵니다. 팬케익수준으로 이렇게 작은 렌즈가!

 

 

 

 

 

 

현재 필요할 경우에 조합해서 가지고 다니는 구성. a7에 하단에 삼각대용 도브테일 플레이트를 달아두고, 필요한 경우에 핫슈에 직구로 싸게 구한 LED조명을 달고다닙니다. 아주 가볍고 경우에 따라서 어두울 경우에는 LED조명으로 약간의 빛만 필플래시처럼 채워주면 렌즈 조리개가 F2.8로 아주 살짝 아쉬운 것도 싹 해결되네요.

 

소니 미러리스카메라용 최고의 바디캡렌즈로 등극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얇고, 가볍고, 작고 싸면서도 화질이 뛰어나서 상시 바디캡으로 들고다닐만큼 아주 만족스럽네요. 제가 가진 FE마운트용 단렌즈들은 55.8ZA와 28/2.0인데 55.8ZA는 최단초점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고 표준단렌즈다보니 일상스냅으로 하기엔 조금 어렵고, 28/2.0은 최대개방 밝기는 크게 불만이 없지만 주변부 화질이 단렌즈에서 기대할만한 뛰어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삼양 35mm F2.8렌즈는 화각도 일상생활에서 딱 적합하고 최단초점거리도 멀지 않고(35cm) 화질도 준수해서 일상스냅용으로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고 휴대성이 더 좋아져서 바디캡으로 아주 잘 쓰고 있네요.

 

 

 

추가자료 : SLR클럽 유저사용기 게시판에 올렸던 삼양 FE마운트 35mm F2.8 렌즈의 광학테스트 리뷰결과를 같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