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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노트북으로 LG 2018 울트라PC 15U480-GA56K 개봉기 본문
업무용 노트북으로 LG 2018년 울트라PC 15U480 개봉기
개인적으로 삼성은 가급적 쓰지말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신입사원이나 이직해오시는 분들의 업무용 노트북을 데스크세팅을 할 때 대부분 LG로 지르고는 합니다. 괜히 레노버나 기타등등 브랜드의 노트북을 샀다가 AS를 제가 뒤집어 쓸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무조건 AS센터 많은 업체걸로, 그 중에서 안티삼성이니 삼성을 빼니 LG밖에 안남더라구요. 거기에 트리플모니터 구축해드릴 것 아니고 업무용 노트북 1대 + 모니터 한 대로 최초 데스크세팅을 해드리다보니 LG노트북 + LG모니터 외엔 답이 없네요. 그래서 신입사원분의 데스크세팅을 위해서 LG 2018 울트라PC 15U480-GA56K를 질렀습니다.
원래 그램을 살까 하다가, 인텔 8세대 기준으로 굳이 더 고클럭의 CPU를 업무용으로 필요로 하는 직군은 아니고 올해 2018년 버전 그램이 작년과는 다르게 발열컨트롤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쓰로틀링 걸리고 어쩌고 하면 별 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울트라PC 15인치 버전으로 선택해서 주문했네요. 울트라PC 15U480-GA56K도 15인치인데 2kg이 채 안되는 무게여서 외근하실때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결정한 것도 있고요.
- 박스 오픈
박스를 여니 프로모션상품인 무선마우스와 유선키보드가 같이 들어있네요.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이렇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줄 때에는 어차피 둘 다 USB연결이 필요하니(무선도 동글을 연결해야하니) USB포트 하나에 다 몰아서 연결할 수 있는 USB허브 하나쯤 같이 주면 어떨까 싶네요.
몇 번 이렇게 택배를 받아와서는 세팅해드리고는 했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결국에는 USB허브를 주문하시더라고요(...)
노트북 본체만의 박스는 전통적인 LG의 노트북 상자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니터 박스도 마찬가지 배색이구요.
램 8GB사양인데 램은 그대로 두고 SSD와 HDD 업그레이드 사양입니다. 부품 사다가 직접해도 되긴 하지만 귀찮아서(...) 업체 주문사양으로 골랐기 때문에 업체에서 직접 뜯어서 업그레이드 한 뒤 봉인스티커를 따로 붙여서 보내줍니다.
아무래도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려면 부팅이나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의 로딩은 빨라야겠고 그 외에 각종 사용해오셨거나 앞으로 작성하실 문서들은 부팅용과는 별개의 저장장치에 저장하시는게 향후 대비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업그레이드해서 주문했네요.
- 노트북 본체 확인
충격으로부터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공간과 보호재가 노트북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상판은 한쪽 구석의 LG로고를 제외하면 아무런 문양도 패턴도 없는 아주 심플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직한 화이트컬러인데 그램에 비하면 울트라PC의 재질감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있긴 하네요. 아주 완벽하게 고급스러운 재질감은 아닙니다.
하판은 상판 힌지 근처와 바닥에 흡기 및 배기구가 드러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닥쪽이 흡기구이고 힌지근처 뒷쪽의 홀이 배기구인 것 같긴 한데 하판을 직접 뜯어본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건 아닙니다. 다만 생긴 모양으로 봐서는 바닥쪽 홀로 외부공기를 끌어와서 한번 순환시킨 후에 뒷쪽으로 내보내는거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그 외에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는 외부로 전부 드러나있습니다. 별나사는 아니고 십자형 헤드의 나사이고, 9개의 나사를 전부 풀러낸 다음 못쓰는 신용카드같은 얇고 비교적 단단한 재질의 것으로 살살 밀어서 걸쇠를 천천히 풀러내면 하판을 뜯을 수 있습니다... 만 전 귀찮아서 저장장치 업그레이드마저 업체에 사전주문으로 맡겼기 때문에(...)
키보드 배열은 몇 년 전 그램과 달리 전원버튼이 키보드배열에 포함되어있는 것이 아닌 다른 레이어에 들어있는 것이 장점, 스피커가 바닥쪽을 향해있지 않고 키보드 윗쪽에 스테레오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장점, 오른쪽 쉬프트키의 크기가 너무 작고 반대로 작아도 되는 한자키는 쓸데없이 크고 상하좌우 방향키의 레이어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점이 단점, 키 스트로크가 얕아서 키감이 그렇게 썩 좋은건 아니라는 점이 단점이네요.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홈키/엔드키/페이지업/페이지다운 키가 숫자키패드와 겸용으로 쓰게 되어있는 것도 호불호 갈리겠지만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제가 쓴다면 분명히 아쉬운 점이구요.
키보드 레이아웃 자체는 업무용 노트북으로 선뜻 고르기에는 아쉬움이 꽤 있는 구성이고 타이핑 감도 키 스트로크가 극단적으로 얕아서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이건 15인치인데도 불구하고 2kg이 채 안 될 정도로 휴대성도 좋고 두께도 21mm가 안되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는 요소 중 휴대성쪽을 택했다 정도로 판단할 수 있겠구요.
터치패드의 경우 동영상 화면비율처럼 옆으로 넓어지나 생각이 들 정도로 옆으로 넓고 크기도 큼지막해서 좋은데 업무용 노트북의 키보드 배열 상 스페이스바의 위치와 정렬시키기 위해서인지 좀 너무 좌측으로 쏠려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안티글래어 패널이 일반 사무환경에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형광등이나 조명반사가 덜 되어 눈이 덜 아프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인데 얘는 얄짤없는 글래어 패널이네요(...) 다만 IPS패널이고 시야각과 색감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어댑터는 휴대성도 출력도 매우 훌륭한 수준.
이렇게 손바닥 위에 쏙 올라오고 무게도 매우 가벼운 편이라 휴대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고주파음도 없고요.
제가 평상시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540과의 비교. 참고로 이 녀석은 하스웰 I7-4800MQ로 업그레이드를 한 녀석인데 절대적인 성능으로만 놓고 보면 업무용 노트북으로 구입한 LG 2018 울트라PC 15U480-GA56K에 들어간 I5-8250U에 비하면 싱글스레드는 세대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등하거나 소폭 우위, 멀티쓰레드의 경우 최소 10% 이상 더 빠른 CPU이긴 합니다.
다만 제가 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540에 우겨넣은 4800MQ의 경우 먹는 전기량도 어마어마해서 90W 어댑터가 아니면 어댑터를 연결해도 배터리가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먹거든요. 그에 비하면 업무용 노트북으로 고른 LG 2018 울트라PC 15U480-GA56K에 들어간 I5-8250U는 세대도 8세대로 조금씩이나마 IPC개선도 있었고 공정개선으로 전기도 적게먹는걸 생각해보면 발열컨트롤 문제로 노트북을 크고 무겁게 설계할 필요가 없으니 아주 훌륭한거죠. 실제로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조할만한 포스팅 : 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540 CPU를 최상급의 4800MQ로 업그레이드하기(링크)
실제로 두께는 LG 2018 울트라PC의 두께가 더 얇고 무게도 훨씬 더 가볍습니다. 어댑터를 다 포함해도 2kg 언저리인 LG 2018 울트라PC 15U480-GA56K에 비해서 씽크패드 E540의 경우 본체무게만 해도 2.3kg이 넘어가는 헤비급이거든요.
좌측으로는 전원AC입력구, USB 2.0 단자 하나와 SD카드슬롯, 헤드셋 단자와 작동점멸LED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USB3.0 단자 두 개(하나는 급속/휴면충전기능 지원) 와 풀사이즈 HDMI포트, 기가비트 유선랜, 켄싱턴락이 있습니다. 요즘 왠만한 사무환경이나 가정환경에 기가비트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무선은 867Mbps, 유선은 기가비트까지 지원하는건 참 좋네요.
- 최초부팅 및 초기세팅
기본적으로 윈도우10이 탑재된 모델로 구입하다보니까 전원을 넣으면 바로 초기언어세팅 화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커버리나 각종 바이오스세팅 변경을 하려면 노트북 전원을 넣자마자 F2키를 연타하면 됩니다.
이런저런 세팅 중. 광고ID 등의 세팅은 전부 껐습니다(...)
몇 분 정도 걸릴 수 있다고는 하는데 키보드 포장 까고 마우스 포장 까서 USB무선동글 연결하는 정도면 세팅은 완료됩니다.
HDD보다 램을 업그레이드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램값이 요즘 워낙 비싸서 말이죠(...)
인텔 최신 8세대 노트북이 만족스러운 이유.jpg - 공정이 개선되었고 8세대에서도 미세하게나마(...) IPC향상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트북 CPU인데도 불구하고 I5부터 무려 물리 쿼드코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비레이크R(리프레시) 로 출시되었는데 I7도 쿼드코어에 클럭차이마저 크지 않아서 I5와 I7과의 차이는 크지 않은 대신 기본적으로 물리 쿼드코어에 HT를 적용해서 8쓰레드로 구동되는데다 공정개선(14nm+)과 IPC의 개선으로 인해서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가 4K 외부 컷편집용 또는 HEVC영상 확인용으로 구입한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링크) 에 비해서도 코어당 성능향상은 물론이고 기본 물리코어수가 두 배나 되다보니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램 추가로 듀얼채널을 구축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능을 목표로 할 수도 있구요.
- 업무용 노트북으로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성능면에서는 인텔 8세대 노트북용 카비레이크R이 물리 쿼드코어로 아주 잘 나와서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이전 세대 데스크탑 쿼드코어 CPU 를 뛰어넘지는 못해도 근접하는 성능까지 다다를 수 있는 포텐셜이 있는만큼 업무용 노트북으로 고르기에 성능이 부족해서 못 할 일은 하드코어한 효과가 덕지덕지 붙은 영상편집이나 3D 도면그리기와 같은 일이 아닌 이상에야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용 노트북으로 노트북 한 대만 놓고 쓰기에는 키보드배열에 있어서 홈키/엔드키 등의 병행사용과 오른쪽 쉬프트키의 크기같은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키보드레이아웃, 썩 좋지 못한 키감이 겹쳐서 키보드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못받을 것 같고, 본체 재질감에 있어서도 같은 회사의 그램에 비하면 아주 고급스러운 재질감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성능을 휴대성 높은 구성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일장일단이 있긴 하지만 꽤 괜찮은 선택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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