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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비지니스 노트북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첫인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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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비지니스 노트북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첫인상

두유. Do you? 2018. 2.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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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노트북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비지니스노트북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

 

브랜드 자체가 중국 레노보로 넘어가긴 했지만, 여전히 제게 씽크패드는 동경의 대상이자 우선적인 구매대상으로 언제나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검은색의 단단해보이는 외관에 빨간색의 트랙포인트와 다양한 단축키를 비롯한 키보드배열이 작업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거든요. 그런 씽크패드 노트북 중에서도 X1 카본시리즈는 카본과 마그네슘합금으로 만들어서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강력한 비지니스 노트북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5세대 씽크패드 X1 카본은 7세대 카비레이크를 탑재했는데 제가 i7-4800MQ라는 강력한 CPU로 업그레이드한 레노보 씽크패드 엣지 E540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얘를 지른 이유는 좀 어이없을정도로 단순한게... 종종 오고가면서 4K 60P 영상 컷편집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4K 60P 레퍼런스를 찾아보곤 하는데 i7-4800MQ가 아무리 강력해도 4K 60P VP9이나 H.265를 돌릴 재간은 없거든요. 반면 7세대 카비레이크는 H.265와 VP9 기준으로 디코딩은 10비트까지, 인코딩은 8비트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아주 낮은 CPU 점유율로도 4K 영상을 원활하게 볼 수 있어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소요 자체는 4K 60P 영상을 아주 낮은 CPU 점유율로도 돌릴 수 있는 7세대 카비레이크 이상의 CPU를 사용한 노트북이 필요했는데 그 중에서 씽크패드 X1 카본을 선택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었네요. 비지니스 노트북의 최상위권 능력자로 널리 알려진 레노보 씽크패드 X1 카본을 질렀는데 자세히 안살펴볼 수 없겠죠. 일단 까봤습니다!

 

관련있는 포스팅 : 레노보 씽크패드 E540 CPU를 하스웰 I7-4800MQ로 노트북 업그레이드하기

 

 

 

 

 

- 외형 : 눈으로만 봐도 단단하다. 그리고 묵직할 것 같은데 가볍다!

 

비지니스 노트북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상판

상면은 아주 심플하게 구석에 싱크패드의 로고가, 그 반대편에 희미하게 레노보의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하판은 나사 5개를 풀면 하판 전체가 열리는 구조인데 심플하게 단일팬하나로 쿨링을 하는 구조이구요, 추가확장을 위한 램슬롯은 없고 사용자가 개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m.2 2280 슬롯을 통한 스토리지 추가 하나 뿐입니다. 기본스토리지는 128GB의 SATA3채널로 연결되는 SSD 하나이구요. 씽크패드 엣지 E540도 듀얼채널 램슬롯과 mSATA이긴 하지만 추가스토리지슬롯도 있는데 얘는 램용량을 아예 처음 살 때 정해서 사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램 16GB모델을 사고싶었으나 돈이 없는 관계로...

 

 

 

 

 

- 간단스펙 : 확장성은 아쉽지만 아쉽지 않은 성능에 뛰어난 휴대성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어차피 본격적인 인코딩을 할 건 아니고 컷편집정도라서 7200U에 8GB 램, 디스플레이만 2560 x 1440 WQHD IPS 디스플레이로 골라서 샀습니다. 참고로 14인치에 WQHD 2560 x 1440 해상도를 고르니 화면배율은 175% 정도는 써야겠더군요(...) 100%로 보면 눈이 아파서...

 

 

 

 

 

7세대 카비레이크 i7-7200U

 

i7이지만 7200U 라인업이다보니 작동속도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고 물리코어 수는 2개로 좀 아쉽습니다. 다만 단일이나 듀얼코어까지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작동속도도 빠르고 비교적 최신의 아키텍처를 자랑하는 CPU이다보니 거의 날라다니는 중.

 

 

 

 

 

- 외형 세부사항 : 전통적인 씽크패드의 레이아웃을 계승하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비지니스 노트북답게 보안을 위한 지문인식기는 기본탑재.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기존에 사용하던 씽크패드 엣지 E540은 아무래도 보급형노트북인만큼 내외관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었는데 반해 레노버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은 카본 + 마그네슘합금으로 되어있다보니 재질감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일부 노트북의 경우 마그네슘합금임에도 불구하고 액정프레임 자체가 휘어버리기도 할 만큼 경량화를 위해 내구성 부분에서 희생한 부분이 보이는 노트북도 있는데 비지니스 노트북의 제 1 덕목인 신뢰성면에서 카본 + 마그네슘합금의 조합인 씽크패드 X1 카본은 조금 더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전원버튼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다른 경량노트북과의 고민에서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전원버튼의 위치입니다. 사실 이 위치도 좀 어중간하지 않나 싶긴 한데 다른 경량노트북의 경우 이 사진의 딜리트키 자리에 전원버튼이 들어가있거든요(...) 몇 년이나 위치이야기를 하는데 고칠 생각을 안해서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개선한다는 이미지가 아니어서 선택대상에서 제꼈습니다(...)

 

 

 

 

 

 

자신만만한 X1 카본의 로고. 비지니스 노트북으로는 XPS같은 류와 함께 거의 최상위권의 브랜드인지도를 가진게 아닐까 하네요.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키보드라이트

 

제가 가지고 있는 씽크패드 중 T430은 씽크라이트라고 해서 화면 윗쪽 내장카메라 옆의 작은 라이트를 Fn 키 + 스페이스바 를 눌러서 켜면 키보드에서 불빛이 나오는게 아니라 화면 윗쪽 내장카메라 옆의 라이트가 아랫쪽 키보드를 비추는 형태입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쁘기는 키보드라이트가, 어두운 공공장소에서(내부 등을 끄고 비행중인 비행기 안 등)는 씽크라이트가 더 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의 키보드라이트도 Fn + 스페이스바로 켜고 끄는데 밝기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트랙포인트

 

진리의 빨콩과 트랙패드. E550은 트랙패드가 일체형이라서 좀 짜증나던데 X1 카본은 클릭키가 일체형이 아니라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키보드레이아웃

 

전체 키보드배열은 이런 정도. 오른쪽 시프트키가 큼지막한 것은 반갑고, 방향키 위로 페이지업/다운 대신 홈/엔드가 들어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씽크패드브랜드가 레노보로 넘어가고나서 나오는 신형 키보드배열을 처음 보고 방향키 주변으로 페이지업/다운키가 있는게 문서작성시에 편할 줄 알았는데 정작 써보면 저 위에 있는 홈/엔드키를 더 많이 쓰게 됩니다. 물론 키보드 키를 스왑해서 쓰면 되긴 하지만(...)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아무래도 노트북 전체 두께가 16mm가 채 안될 정도로 얇기 때문에 씽크패드 키보드 특유의 깊이감은 쉽게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키의 모양이나 타이핑 감각 자체는 최대한 살려놓으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램이 메인보드에 납땜되어있고 확장도 안되는 것과 더불어 마음에 안드는 딱 두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이 부팅로고. 씽크패드 X1이 아닌 레노보의 로고가 나오는게... 개인적으로 프리미엄브랜드라고 자기네들도 생각하고 있는 X1 카본시리즈라면 부팅시의 로고 정도는 하나 넣어줘도 되지 않나 싶은데 레노보의 로고가 나오네요. 별로 이쁘지도 않은(...)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비지니스 노트북 화면 각도

 

180도로 쫙 펴지는 품질 좋은 IPS디스플레이와 단단한 재질감, 명불허전 트랙포인트와 씽크패드의 3분할 터치패드에 아쉽지만 충분히 쓸만한 키감까지 여러모로 사용하면서 만족스럽게 보고 두들기고 느낄 수 있는 비지니스 노트북입니다. 고민했던 다른 경량노트북에 비해 더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논글레어 패널이라는 점. 사실 사무실이건 어디건간에 형광등을 비롯한 온갖 조명이 난무하는 곳에서 반사패널을 쓴 노트북이나 모니터는 금방 눈이 피로해지는데 논글레어패널은 그나마 덜하거든요. 비지니스 노트북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좌측 포트

 

좌측으로는 USB 타입C 단자 두 개, USB3.0 타입A단자 하나, 풀사이즈 HDMI단자 하나, 이더넷 어댑터 포트가 있습니다. 유선인터넷은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우측 포트

 

우측으로는 헤드셋단자와 방열구, USB3.0 타입A단자와 켄싱턴락홀이 있습니다. 오른쪽의 USB단자는 표시가 외부충전을 할 수 있는 단자인 것 같은데 아직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열 배출구는 오른편에 있는 저거 하나로 열배출을 책임지고 있는데 아주 조용한 도서관에서 컷편집 등의 작업을 할 경우 팬소리가 신경이 안쓰일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긴 합니다.

 

물론 TP팬컨트롤로 강제로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차라리 도서관에서 그런 작업을 안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후면 WWAN 유심슬롯

 

후면 WWAN 단자는 트레이에 USIM을 끼워서 무선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유심은 마이크로유심. 다만 요즘처럼 LTE 테더링이 잘 되고 와이파이구축이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무선네트워크환경에서 WWAN장치가 굳이 쓸모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단가상승요인 정도...?

 

 

 

 

 

어댑터는 물리 2코어에 U라인업이라서 그런지 45W짜리 어댑터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댑터는 좀 더 작아질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비교고민했던 타사의 경량노트북은 어댑터도 완전 작고 가볍거든요. 초창기엔 고주파음이 나기도 해서 좀 그랬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고요. 얘는 45와트 스펙치고는 좀 어댑터가 큰 느낌.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어댑터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어댑터 단자

 

어댑터와 노트북 본체를 연결하는 단자는 레노보 전용의 사각팁이 아닌 USB 타입C 플러그입니다. 노트북 왼편에 있는 두 개의 USB 타입C 단자 중 어디에 연결해도 충전은 가능합니다.

 

 

 

 

 

비지니스 노트북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 어댑터

 

- 작고 가볍고 성능도 좋고 비지니스 노트북으로 훌륭하다

 

어차피 이런류의 노트북을 살 정도의 사회인이라면 사무실 데스크에서 작업할 노트북 또는 데스크탑 본체를 따로 두고 노트북은 외부일정을 수행할 때 나스 등의 개인 웹스토리지나 외장하드를 사용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1.14kg의 레노보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은 배터리도 오래 가고 본체의 무게 자체도 가볍고 단단해서 들고다니기에 아주 최적화된 훌륭한 비지니스 노트북입니다. 저같은 경우 외부에서 잠깐잠깐씩 필요한 컷편집이나 4K 60P 레퍼런스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보기 위해서 7세대 카비레이크 이상급의 CPU를 사용한 노트북이 필요했는데 그 외의 추가적인 요소들도 아주 만족스럽게 충족시켜줘서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게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조건 외에 다양한 충분조건들을 만족시켜줘서 잘샀다고 생각하고 있는 비지니스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5세대 X1 카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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