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디지털라이프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사를 출시되자마자 해보니 본문
형태로는 돌격군으로 설정된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사. 오버워치를 잘 안하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구글메일로 오리사가 신규영웅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보고서는 퇴근하고 집에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인공지능 상대하는 메뉴에서 몇 판 하면서 어떤 스킬셋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운용하는지 좋을지를 해보고나서 빠른대전에서 플레이해봤는데요. 플레이 후 경기는 졌는데 POTG는 제가 먹은(...)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운용할지 느낀 점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사의 기본스킬들
기계장치를 던져서 앞에다가 보호방벽을 펼쳐놓는 개념의 오리사의 보호방벽. 오버워치 신규영웅이라고 해서 새로운 스킬셋이 있나 싶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들의 조합이라서 좀 아쉽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롤에서 탈리야같은게 나왔을 때에는 신선한 스킬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는데 새 영웅이 나오자마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것들의 조합이라서 좀 아쉽긴 합니다.
디바보다 잔탄수가 많고 집탄률도 좋은 기본공격으로 융합기관포가 있습니다. 둘 다 똑같이 돌격군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공격력은 개인적으로 집탄률이 더 좋은 오리사가 더 좋아보이네요. 150발을 다 소모하는데 기본적으로 10초 이상이 소모될 정도이고 탄속이 느리기는 해도 투사형 머신건의 형태이다보니까 라인하르트와의 조합도 좋고요. 디바가 부스터를 활용한 이동기가 있는데 비해서 오리사는 뚜벅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기본공격능력은 오리사가 더 좋아보입니다.
또한 라인하르트의 방벽같은 보호방벽 E스킬, CC기 면역과 피해감소를 주로 하는 방어강화 shift스킬, 자리야 궁의 소프트버전의 느낌을 주는 꼼짝마! 우클릭 스킬까지 어떻게 보면 다재다능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떻게 보면 특색없고 각각의 스킬들이 너프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용한 점은 라인하르트는 방벽을 쓰는 동안 공격을 못하고, 자리야 궁은 궁게이지를 채워야하는 반면에 오리사는 방벽을 앞에 펴놓고 공격이 가능하고 발사한 투사체가 작동하는 근처의 적들을 자리야 궁처럼 끌어당겨 뭉치게 하고 느려지게 하는 것도 궁게이지를 모으는 대신 쿨 돌때마다 쓸 수 있어서 약간 느낌이 다릅니다.
오버워치 신규영웅인 오리사의 운용방법
물론 저는 배치고사는 1경기도 안 하고 빠대만 하는 저티어 심해어 아재게이머니까 제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시면 곤란하지만... 어느정도 감은 잡힙니다.
기본적으로 오버워치 신규영웅인 오리사는 라인하르트 + 오리사, 또는 방벽을 세워줄 수 있는 오리사 + 바스티온 느낌으로 운영하면 아주 강력할 것 같습니다. 방벽을 들었을 때 공격을 못하는 라인하르트의 단점을 오리사가 뒤에서 집탄률 높고 잔탄수도 많은 공격으로 보충해줄 수 있고, 라인하르트의 방벽이 깨져서 충전을 하고 있을 때 오리사가 앞으로 나서서 방어강화와 E방벽으로 대신 나서줄 수도 있으니 아주 조합이 훌륭할 것 같습니다.
또한 오리사의 방벽 + 바스티온 조합도 좋을 것 같네요. 바스티온 경계모드 앞에 방벽을 세워주고 오리사가 옆에서 같이 쏴주고 리퍼같이 한순간에 접근하는 상대방을 경계만 해줘도 꽤 강력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 세워주는 방벽이 상하폭도 좁고 막아주는 양도 라인하르트에 비해서 적어서 공중에서 포격하는 파라같은 영웅을 상대로 좀 아쉬울 순 있겠지만 바스티온은 워낙 파라의 극 카운터다보니 딱히 상관없을 것 같구요.
또는 오버워치 하이라이트를 녹화한 제일 첫 영상에서 보여드린 도라도의 공격 시작때는 앞에서 자리잡고 쏘고있었는데 바로 이 다음 페이즈 한타때 밀리고나서 저는 오리사 단독으로 지하 길을 통해서 뒤로 가서는 우클릭 스킬로 상대방을 뭉쳐놓고 진영을 흐트려놓는 느낌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물론 빠대이다보니까 호흡이 안맞아서 싹 밀지는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 게임도 지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나름 POTG도 먹고(...) 신규영웅 오리사로 빠대 처음 하는 날인 것 치곤 손에 잘 맞는 듯 합니다.
오리사의 궁극기인 초강력증폭기는 기계장치를 던져서 근처에 있는 아군의 공격력을 증폭시키는 궁극기인데 생각보다 적용범위가 꽤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효과를 적용하게 해주는 기계장치는 엄연히 바닥에 내려놓는 오브젝트 판정을 받다보니까 상대방이 이 기계장치를 공격해서 파괴되면 궁극기가 중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멋모르고 오버워치 신규영웅인 오리사의 본체 근처에서만 적용되는건줄 알고 궁극기 게이지 다 채워지자마자 돌격하면서 썼는데 기계장치 집중공격받고 부서져서 순간 멘탈 깨질 뻔 했다는건 안비밀입니다(...)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은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사
사실 스킬셋만 놓고 보면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사는 기존에 있던 오버워치의 영웅들의 스킬이나 궁극기들을 하나씩 가져온 다음에 조금씩 변형한 느낌이 강합니다. 돌격군이다보니 체구가 커서 맞기는 잘맞고, 스킬셋은 새로운 건 없고 기존에 있는걸 짜집기한 느낌이다보니 불호에 가까울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운용난이도가 높았던 기존의 특화된 영웅들의 스킬셋을 조금씩 더 손쉽게 쓰기 좋게 다듬어서 비교적 초심자나 저티어 유저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구축해놓은 신규영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저같은 아재게이머는 POTG한번 받기도 힘든데 인공지능을 상대로 몇 번 해보고 나서 바로 빠대에서 첫 게임에 POTG를 받을 정도로 생존하기에도 비교적 괜찮고 공격력도 좋고 팀 기여도도 손쉽게 높일 수 있는게 오버워치 신규영웅 오리샤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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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벽 켠 상태에서 공격 못하는 라인하르트 vs 앞에다 방벽을 던져놓고 공격을 계속 할 수 있는 오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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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사형 발사체 머신건 스타일 공격인데 집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디바 vs 집탄율이 높고 장탄수도 150발로 좋은 오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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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궁게이지를 채워야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집합(...)시킬 수 있는 자리야 vs 쿨만 돌면 주기적으로 순간적 집합이 가능한 오리사
여러 돌격군 영웅들의 스킬들을 가져와서 너프도 하고 쓰기좋게도 하는 등의 수정이 있어서 저같이 기존 영웅들의 조작법이나 운용을 어려워하는 아재게이머나 초심자들에게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간 오버워치 튜토리얼처럼 오리사를 마스터한 다음에 각각의 특화된 영웅을 취향껏 고르는 방식으로 플레이방향을 해나갈 수 있게 만든 신규영웅이 오리사라는 느낌이 드네요.
기존에 오버워치에 출시된 영웅들의 장인급들이라면 오리사의 아쉬운 세부수치들 때문에 불호가 강할 수 있지만 저같은 아재게이머에게는 딱 잡기 좋은 신규영웅이네요. 앞으로 종종 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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