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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 10분만에 끝내고 나온 이야기 본문
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 10분만에 끝내고 나온 방법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 갱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하라고 오는건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막살아서 금방 오는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내가 그만큼 빨리 늙어가는걸까. 어느쪽이건 슬프긴 마찬가지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를 받으러 가는건 아주 귀찮고 시간도 좀 걸리는 일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거때문에 반차를 한번 낼까 고민도 했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나같은 직장인은 10분만에 해결하고 깔끔하게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그대로 시행해보고 다음번 운전면허 적성검사때도 써먹기 위해 기록해둔다.
우선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직장인일 것
* 직장에서 실시하는 직장건강검진 검사결과지가 있을 것
(나는 2017년 6월 중순에 적성검사 및 면허갱신을 했는데 2016년 직장건강검진 결과지까지 유효하다고 한다)
* 그 외의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은 기존에 사용하던 운전면허증(분실했으면 다른 신분증) / 발급비용 / 증명사진 또는 여권용사진이다.
조건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이 사람이 직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할때보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도로 위에서 운전을 해도 될 만큼 건강하고 타인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적성검사를 하러 가면 시력측정부터 시작해서 신체검사를 하게 되는데 직장인이면서 직장건강검진 결과표가 있을 경우 이 모든 것을 생략할 수가 있다.
나는 작년에 회사 지정병원 중 하나인 인하대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한 결과표가 있기 때문에(다 건강하지만 체중을 약 3키로정도 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그걸 그대로 들고 갔다.
그리고 위의 직장건강검진 결과표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터넷 e-운전면허 웹사이트(링크)에서 적성검사 스케쥴을 예약한다. 예약없이 현장방문해서 은행번호대기표 뽑듯 대기표뽑고 기다리는건 운전면허를 새로 발급받는 사람과 적성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걸리고,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을 골라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된다.
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 스케쥴 예약하는 곳 : https://dls.koroad.or.kr/
그리고 예약을 마치고 나면 위와 같이 웹에서도 예약일자와 시간, 장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걸 프린트할 수도 있다. 심지어 예약번호와 이걸 접수할 창구번호까지 모두 나와있으니 아주 쉽게 그냥 나와있는 창구에 가서 접수하기만 하면 된다.
회사가 강남 언저리에 있기 때문에 삼성역 근처에 있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으로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러 갔다. 위치는 삼성역 1번출구 도보로 5~10분쯤 걸리는데 출구 나오자마자 그 방향으로 쭉 걷다가 우회전 한번이면 되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예약 당시 안내해준 대로 3번창구로 가면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들을 위한 전용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예약했다고 해서 무작정 가면 안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서의 증명사진 부착란에 준비해온 증명사진을 부착해서 제출해야 한다. 그래야 신분증에 내 사진이 들어간 채로 나오기 때문에.
여담이지만 3번창구에서 인터넷으로 운전면허 적성검사 일정을 신청한 사람들의 접수를 받고 1번 창구에서 다 만들어진 따끈따끈한(말 그대로 인쇄 및 각인과 코팅이 막 되어서 나온 면허증이라 정말 핫팩마냥 따끈따끈하다) 면허증을 받게 되는데, 위에 알림창에 나오는 이름이 면허증이 완성된 민원인 이름이 자동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저 화면을 띄워놓고 네모칸 안에 순서대로 이름을 타이핑해넣는 방식이더라(...)
(글씨 못쓴다고 태클걸면 ;ㅁ;)
그렇게 신청서를 작성할 때 기본준비물인 사진을 부착하고, 작성한 서류를 인터넷접수 전용창구에 제출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운전면허증과 비용, 그리고 직장인이면서 직장인 일반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가지고 있을 경우 같이 내면 신체검사 적격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바로 통과되고 10분 안에 새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기존에 사용하던 면허증을 안가져가고 다른 신분증을 가져가거나, 기존 면허증을 잃어버렸다면 분실신고서를 하나 더 써야한다. 비용은 따로 더 들지는 않는다.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월차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데 건강검진 결과표와 인터넷예약만 있으면 지루하게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가서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고(심지어 신청서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서 가져갈 수 있다) 10분 안에 새 면허증을 받아들고 나올 수 있다. 반차 하나 아낄 수 있어서 인터넷 행정이 편하게 준비된 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그렇게해서 점심 후딱 먹고 지하철 두 정거장거리인(회사는 역삼,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삼성) 삼성역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운전면허 1종보통 적성검사를 10분만에 끝내고 새 면허증을 받아들고 회사로 복귀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위해서 접수하고 대기하고 받아온 시간보다 두 정거장 차이인 지하철 타고 오고가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건 착각인가(...)
이상 10분만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마치고 연차 아낀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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