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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의 디지털라이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이라는 표현이 있다. 찰나의 순간, 특히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그 순간의 당사자를 만들게 한 과거의 기억의 편린들이 슬라이드필름 지나가듯 흘러가는 느낌을 받고는 하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산왕전 순간순간 돌이켜보게 되는 과거의 기억들이 그런 느낌을 주게 한다. 과거의 기억과, 그 과거를 정제하고 가공하여 받아들이는 과정이 현재의 나를 완성하기 때문에. 최강의 상대, 전국대회 연승신화의 주인공인 산왕을 상대하는 언더독 북산이 경기 중에 그럴 시간이나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전부 과거 회상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이 아쉽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승부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없이 경기하고 승리를 갈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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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