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디지털라이프

오버워치 브리기테 손맛이 꽤 괜찮네 본문

IT&Tech/Game

오버워치 브리기테 손맛이 꽤 괜찮네

두유. Do you? 2018. 8. 13. 17:41
반응형


새 영웅 레킹볼이 나와도 브리기테의 자리는 굳건하다! 손맛도 훌륭하고!


역시 대세는 3탱 3힐인가요. 리그만 해도 1힐로 끝났는데 바로 며칠 전에 끝난 컨텐더스리그 결승전은 거의 라인하르트-자리야-디바-루시우-모이라에 이어서 브리기테까지 3탱 3힐 구성을 기본으로 하는 조합으로 끝이 났습니다. 겐트윈디 돌진조합의 대명사같았던 러너웨이였는데 그 돌진조합의 러너웨이가 3탱 3힐로 숨어있다가 루시우의 이속버프를 켜고 돌진조합처럼 달려드는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겐트윈디의 돌진조합을 무너뜨린 가장 큰 계기는 역시 브리기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을 성공시킬때마다 광역힐이 패시브로 들어가는 매커니즘에, 방패로 밀치는 스턴까지 더해지면 윈스턴이나 디바는 정말 살살 녹을 수 밖에 없거든요.


저는 오버워치에서 경쟁전은 아예 하지도 않고 빠른대전만 간간히 즐기는 유저이긴 하지만 빠대에서도 픽창 열리자마자 원하는거 선픽 눌러놓고 하는게 아니라 조합을 맞춰간다는 식으로 기다리다보면 빠른대전에서도 간간히 2탱 2힐 딜러 하나에 제가 브리기테를 픽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 조합이 갖춰지기만 한다면, 정말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더불어 우리팀의 주력티어보다 한 티어정도 더 높은 구성의 상대방도 이길 수도 있는 조합구성의 막강함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루시우와 조합되면 초반에 뚜벅이에 이동속도도 느린 점이 보완되어 꽤나 신속하게 상대편에게 접근할 수 있어서 조합도 훌륭하고요.









하다보면 정말 다재다능합니다. 상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일단 밀쳐놓고 생각하면 같은 팀원들이 알아서 포커싱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소오올직히 아나는 조금 믿고 뛰어들긴 애매하긴 하지만 루시우와 함께라면 돌진조합처럼 뛰어들어서 난전만들기 딱 좋은 영웅이 브리기테가 아닐까 합니다. 단일 힐량이야 모이라나 메르시가 더 좋겠지만 접근속도를 올려준다는 측면에서 역시 브리기테의 단짝은 루시우가...







즉발 치유기가 있는 것도 아주 큰 매력! 스킬쿨이 돌아야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스킬 쿨이 돌때마다 집중적으로 공략당하고 있는 아군을 바로바로 케어해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매력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집단 난전상황에서 스턴으로 확실하게 포커싱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하고요. 방패로 밀쳐내면서 터지는 타격감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기본콤보는 스턴 범위내에 들어왔다 싶으면 냅다 스턴 - 평타 - 도리깨투척으로 밀쳐내기인데 이 콤보가 잘 들어가면 막 일리오스 우물에 빠지기도 하고 넉백기처럼 환경요소로 처치가 뜨기도 합니다 ㄷㄷㄷ










블리자드맵 공격루트 막바지 힐팩있는 곳에 리퍼 가둬놓고 스턴넣고 처치하기!


이게 힐팩먹으러 간 상대방을 따라가서 스턴부터 먹인 후에 못나오게 가둬놓고 때리는거였는데 리퍼라서 좀 무서웠긴 했지만 어떻게 잘 되었네요.







혼자서는 때리기 힘들지만 일단 주변에 아군이 하나이상만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쿨 돌 때마다 스턴을 난사해버리고 맙니다(...) 돌진조합을 브리기테가 완벽하게 카운터치는 매커니즘이다보니 다시 라인하르트와 자리야가 나오는 추세인데 자리야가 잘 되면 상대적으로 디바도 잘 못나오고 돌진조합에 영향을 주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리고 그렇게 라인하르트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브리기테와 옆에 하나정도만 더 있으면 스턴 후 포커싱으로 잡아내는 것도 쉽게 가능해지니 3탱 3힐 조합으로 라인하르트와 자리야가 딜링을 담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1년 넘게 오버워치 경기를 지배했던 겐트윈디 돌진조합을 완벽하게 카운터치는 브리기테는 저처럼 손 느리고 할 줄 아는거 많지 않은 유저에게도 꽤나 쏠쏠한 타격감을 비롯한 재미와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는 좋은 영웅입니다. 정신없이 치고빠지는 딜러들을 카운터치고 나아가 돌진조합의 돌격군 영웅들까지 카운터치는 재미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즐겁게 할 수 있네요. 요즘 모스트2가 모이라 아니면 브리기테이고 빠대에서 다른 유저가 브리기테를 하면 저는 루시우를 해서 이속버프같은걸 옆에 붙어서 주곤 하는데 꽤나 승률이 잘 나오네요. 반면 신챔프 레킹볼은 자체적으로는 하기는 재미있지만 팀원을 케어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게 아예 없다보니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귀엽긴 하다만(...) 여하간 요즘 모스트2 중 하나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는 브리기테였습니다.



반응형
Comments